골프장으로 만들어졌다가 이제 모든 이들의 공원으로 바뀐 노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오래 전 이야기가 되어서 이제는 월드컵 경기장 인근 공원 중 하나로 인식이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평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정자(왼쪽)와 골프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캐리어(오른쪽)
노을공원은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가서 즐기기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뭔가 여유가있고, 낭만도 있고, 느긋함을 느낄 수 있거든요.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살아가다 보면 자동차에 수많은 사람들에 이런 저런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이 있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재충전의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게 큰 장점이겠네요.
노을공원은 하늘공원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한결 더 하늘이 가깝게 느껴지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지만, 올라가는 길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엄청 귀여운 맹꽁이 전기차(기사님까지 귀엽진 않다는게 함정)
올라가는데(편도) 2,000원, 올라갈 때 타고 갔다면 그 표를 가지고 왕복 표를 끊으면 내려올 때는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만약 올라갈 때 걸어가고 내려올 때는 타겠다면 2,000원이구요.
즉! 왕복은 3,000원이고, 편도는 2,000원 입니다.
맹꽁이전기차 이용안내(왼쪽)와 요금안내(가운데), 그리고 정류장 표시(오른쪽) |
오늘 맹꽁이 전기차를 이용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줄 서는 곳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줄을 잘 서야 합니다. 오늘도 줄서는 곳에서 사소한 다툼이 있었는데, 보기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선진 시민 의식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에 친구들이나 연인들이 함께 노을공원에 가서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평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