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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미나라 공화국 방문기 – 남이섬 가는 방법

by 비손 2012. 6. 22.

모든 것이 즐겁고, 산과 들이 푸르른 5월에 남이섬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물과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이만한 곳은 찾기 어려운 것 같아요~

 

1. 서울에서 남이섬을 가기 위한 첫번째 고민, 교통수단 정하기!!

남이섬을 가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이용한 방법과,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과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중 저는 '전철(경춘선)'을 이용해서 갔는데요, 이유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통수단과는 우선 기본요금부터 차이가 나구요, 거기에 환승도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사람이 많아서 출근길 1호선의 고통을 느껴야 한다는 정도??

 

2. 전철을 타고 남이섬에 가려면!

기차의 경우 청량리에서 출발하지만, 전철의 경우 '상봉'역에서 출발합니다.
중앙선과 7호선의 환승역이니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철로를 이용해 목적지인 '가평'까지 가는 방법이 3가지나 됩니다. 그리고 안내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아요.
'기차', '전철(경춘선)', 'ITX-청춘' 의 세가지 인데요, 이 세가지가 조금 다릅니다.
원래는 '기차','전철','급행전철'의 세가지가 있었는데, 급행전철을 없애고 ITX-청춘 을 만들었더라구요. 듣자하니 반대도 많았다고 합니다.

문제는, 기차의 경우는 승강장이 따로 되어 있는데, 전철과 ITX-청춘은 같은 승강장에서 탑승하도록 되어 있고, 뭐 ITX-청춘을 타려면 환승 뭘 찍어야 하고 어쩌구 저쩌구...
ITX-청춘이 확실히 좀 더 빠르고 편리한 것 같지만, 춘천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가평 정도는 그냥 전철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는 전철에서 좌석의 형태가 일반 전철처럼 좌우로 붙어있는 것을 타면 됩니다. ITX-청춘은 기차처럼 가로로 줄줄이 되어 있거든요.

결론은! '상봉'역에서 일반전철(경춘선)을 타고 '가평'까지 오면 됩니다!


(가평역)

 

3. 버스를 이용해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가평역에서 쭉 걸어나오면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G버스'가 다닙니다. 경기버스 요금이 적용되는거죠~
탑승 방향은 길을 한번 건너서(가평역을 등지고 왼쪽) 타면 됩니다.
버스 번호는 많아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신기한건 대부분의 버스가 '33번' 버스라는 거예요~
33-1, 33-5 이런식으로 버스 번호가 나와 있는데, 노선도를 확인하시고, 남이섬 간다고 하면 탑승하시면 됩니다.
경기 버스이기 때문에 수도권 전철과 환승할인이 적용됩니다! 아싸!!


(33번 버스는 모두 같은 노선도를 쓰는 것 같아요, 거미줄 같은 노선도)

남이섬 가는 버스를 타신 경우에는 남이섬 선착장까지 2~3 정거장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종점이예요~

 

4. 선착장에서 배 탑승!

남이섬 입장권은 성인 1인당 1만원씩입니다.
물론, 왕복 뱃삯이 포함된 금액이구요~

꼭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느냐?? 노노!
남이섬 선착장 옆에 '스카이라인'이라는게 있습니다.

엄청 높은 탑에서 짚와이어를 타고 섬까지 날아가는거죠~ 쓩!

저도 가서 보고는 타고싶다는 생각을 2초정도 했지만, 너무 무서울 것 같아서 비교적(?) 안전한 배를 선택했습니다.

 

5. 배를 타고 남이섬에 도착하면 이제부터 즐거운 남이섬 관광~


(도착한 직후 남이섬의 모습)

남이섬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갈 필요가 있어요, 너무 넓고 볼 것은 많기 때문이죠~
그냥 호수를 보는 것도 좋고, 설치된 조형물과 박물관을 보는 것도 좋고, 풀과 나무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남이섬에 가족이나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P.s. 개인적인 감상은 아주 좋은 시간이었지만, 또 다시 가고 싶어지려면 최소 1년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한번 갔을 때 제대로 즐기고 오는 것이 아쉬움을 덜 남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