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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물건들

분유포트 써보셨습니까? CKT-1700M

by 비손 2016. 3. 2.

산후조리원을 탈출하면서 가장 아끼는 가전제품이 생겼습니다.

바로 분유포트!!

이거 없이 이틀 생활해 보고 그 뒤에 구매해서 일주일 써보니 '이건 필수품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유포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커피탈 때 주로 쓰면 커피포트니까 분유탈 때 주로쓰면 분유포트라는 뭐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분유 타는데는 정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분유포트로 검색을 하면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제가 구매한 제품은 쿠첸의 CKT-1700M 입니다.

뭐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다 쓰는건 아니고 지정한 온도까지 끓이는 기능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온 기능도 있는데 그건 쓰지를 않아요, 안쓸 때는 항상 꺼두거든요.(이유는 밑에)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온도조절부와 버튼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 전기포트는 그냥 버튼만 하나 있는 것에 비하면 복잡한 편이죠.

인터페이스는 터치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좀 당황했는데, 편리하더군요


온도조절 하는 영상입니다.



100도로 설정해 두고 끓이는 중입니다.

제 경우에는 항상 새로 물을 채워넣고, 한번 100도로 가열한 후에 식힌 후에 분유를 탈 때만 40도까지 가열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80도가 넘어갔네요, 끓으면서 현재 온도가 어느정도 되는지 표시를 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그냥 켜져있는 상태 에서도 현재 온도를 저렇게 표시해 줍니다. 제 경우에는 얼만큼 식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종종 쓰고 있어요.



안쪽 사진은 없지만, 스텐레스로 되어 있습니다. 바닥하고 벽면까지 전부 다요.

뚜껑에는 닫을 때 뜨겁지 말라고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이 조금 있어요. 사진에 보시듯!



물 용량 확인하는 부분은 손잡이 쪽에 있네요.


이렇게 장점이 많은 기기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고주파 소리같은 찡~ 하는 소리가 납니다. 작동중에 나는게 아니라 전기만 연결되어 있으면 소리가 나요.

이 부분이 좀 거슬려서 기사님을 불렀는데, 이건 고장으로 구분되지 않고, 원래가 다 그런 소리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거의 다 이런 소리가 나는데, 대부분 그냥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고, 일부 정말 잘 뽑힌 애들은 소리가 좀 작게 나고 뭐 그렇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가까이서 듣지 않으면 잘 안들리니까 그냥저냥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온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주된 이유이기도 하구요. 스위치형 멀티탭에 연결해 두고 매번 쓰고나면 스위치를 내리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익숙해지니 괜찮더라구요 ㅎㅎ

(두번째 이유는 보온 유지기간이 2시간이라는 것)


중요한건! 분유포트는 정말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몇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쓸 수밖에 없을 만큼 편해집니다 ㅠㅠ

매번 온도계로 재고 분유 식히던 고통에서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