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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물건들

서피스 프로4 를 구매 후 간단 평가! (장점과 단점)

by 비손 2016. 9. 15.

서피스 프로4 (i5, 256GB, 8GB) 를 구매 후 한달정도 사용했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사용하던 노트북은 15인치 모델이라서 가지고 다니기에 좀 무리가 많이 되어서 잘 안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그래도 그럭저럭 사용해 왔는데, 최근에 외부에서 PC를 사용할 일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들고다닐 노트북을 찾다가 서피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후보군에 있던 것이 LG 그램, 삼성 9 metal 이었는데, 거의 삼성 노트북으로 기울었다가 마지막에 서피스를 고르게 됐습니다.

가장 망설이게 된 부분은 가격입니다. 거의 2~3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데, 키보드까지 따로 구매해야 하니까요 -_-;

다행인 것은 요근래 11번가와 G마켓 등에서 키보드 포함해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할인해서 구매했음에도 가격은 좀 부담이지만 그 외의 부분은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서피스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걸 노트북으로 생각하느냐 태블릿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비교 가능한 기기가 달라지니 장/단점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노트북을 대체할 목적으로 구매했으니 노트북으로 봤을 때의 장단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가볍고 얇은편! 휴대성 좋습니다! 
    무게는 서피스 786g + 타입커버 310g + 어댑터289g = 총 1,385g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께는 서피스 8.45mm + 4.65mm = 총 13.1mm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LG 그램이나 삼성 9 metal 과 비교하면 약간 무겁고 두꺼운 편이긴 합니다! 이게 무겁다면 타입커버를 떼면.. -_-;
  • 터치 & 펜 사용 가능
    펜 감도는 아주 뛰어난 편이라서 실제 노트를 쓰는 것처럼 활용이 가능한 정도라고 봅니다. (개인 의견입니다)
    원노트는 클라우드로 연동이 가능해서 PC에서 내용 확인하기에도 좋습니다(기능은 좀 아쉬운 점이 있어요)
  • 뛰어난 성능
    6세대 인텔 프로세서 탑재되어 있어서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기본적인 게임 구동도 가능합니다.
    데스크탑 대체해서 사용 가능한 정도의 성능으로 보입니다. (독을 구입한다면..)
  • 마이크로SD 슬롯!
    꽂아둔 채로 접고 들고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추가 드라이브로 사용 가능하다는 얘기죠!
    다른 노트북은 꽂으면 약간 튀어나오기 때문에 계속 꽂아놓고 쓰기는 좀 거슬리고 리더로만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자석 충전단자
    맥북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석 충전단자는 정말 편하고 안전합니다!
  • Windows Hello!
    이거 정말 편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얼굴인식 기능은 카메라만 사용하지만 서피스는 적외선도 함께 사용해서 더 정확하게 사용자를 구분합니다. 속도도 빠르구요!
    서피스 뿐 아니라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사용 가능한 기술입니다.

단점
  • 가격
  • 메모리 업그레이드 불가(?)
    다른 노트북은 메모리 정도는 업그레이드 가능하지만, 서피스는 좀 어렵습니다. 분해 자체가 좀 어렵게 되어 있거든요. 그냥 구매할 때 좋은 성능으로 사야합니다. 메모리가 불가한데 하물며 CPU는....
  • USB 포트가 하나!
    태블릿하고 비교하면 하나라도 있는게 장점이지만, 노트북과 비교한다면 USB포트 하나인 것은 치명적인 단점!
  • 발열
    아무래도 얇다보니 발열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팬도 열심히 돌아줍니다.
    하지만! 킥스탠드로 세우는 방식이라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할 때도 무릎이 뜨거워질 염려는 좀 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단점으로 보지 않습니다.
  • 접지
    전원 연결한 채로 쓰다보면 서피스 표면에 전기가 흐릅니다. 찌릿찌릿 할 정도로요.
    이 부분은 리퍼 대상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제 것만 그런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꽤 많이들 그러더라구요.
    다른 콘센트에 꽂으면 괜찮은 경우도 있습니다.
  • 해상도 (HiDPI)
    서피스 프로4는 해상도가 높습니다. (2736X1824)
    이걸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 글씨가 너무 작아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목 크기를 변경해서 사용하던지 해상도를 강제로 낮춰서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175%로 해 두고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게 OS X 처럼 잘 지원되는게 아니라서 일부 앱에서 좀 이상하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많이 해결된 것인지 어지간하면 잘 보이더라구요.
  • 펼칠 때 조작이 불편...
    보통의 노트북은 뚜껑 들어 올리면 끝이지만, 서피스는 킥스탠드를 펼치고, 타입커버를 내려야 합니다.
    각도를 조절할 때도 킥스탠드를 일일이 조절해 줘야 하는게 좀 불편한 점입니다.

기타 참고할 것
  • 배터리 용량
    스펙상으로는 9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정도까지는 안됩니다. 제가 구동하는 프로그램이 좀 많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짧은 편도 아니라서...
  • 전원 아답터
    서피스의 전원 아답터는 크기가 좀 애매합니다.
    그리고 아답터에 USB 포트가 하나 있는데, 이게 도킹 스테이션처럼 외부 USB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용도는 스마트폰 같은 외부 기기를 충전하기 위한 포트인데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전력 소모량이 많아서 서피스 아답터가 감당을 못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라도 충전하려고 꽂아두면 서피스 자체가 충전이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로 저 포트가 쓸모없습니다.
  • 킥스탠드
    킥스탠드는 생각보다 내구성이 아주 뛰어나 보입니다. 실제 조작해 보면 오래 써도 문제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구매전에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거든요, 쉽게 고장날 것처럼 보여서 -_-;

서피스와 펜입니다.


펜은 왼쪽에 붙일 수 있습니다(자석)


킥스탠드 힌지 부분, 약해보이는데 내구성이 엄청 좋습니다.


타입커버의 배치 입니다. 터치패드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아답터입니다. 좀 허접해 보입니다 -_-;


문제의 USB 포트. 충전만 가능한 포트인데, 충전 기능이 쓸데없습니다.


마이크로SD 카드 삽입한 모습.
이 상태로 킥스탠드를 닫을 수 있습니다. 꽂아둔 상태가 사용시나 이동시에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기 때문에 추가 저장소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


게임 성능 확인을 위한 오버워치 플레이 영상입니다.
i5, 8GB 메모리 모델로 플레이 한 것인데, 일단 게임이 가능하다는게 놀랍습니다.

약간의 끊어짐이 있어서 답답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듯 합니다.


오버워치가 이정도로 플레이 된다면, 다른 게임들도 어느정도 구동이 가능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