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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물건들

애니모드 듀얼 충전기(ACH-660) 구입!

by 비손 2014. 5. 12.

애니모드 듀얼 충전기(ACH-660)을 구입했습니다.



박스에 적힌 이름은 Dual USB Home Charger 로군요.

이 제품이 ACH-650의 후속 모델이라고 합니다.


보통 애니모드 듀얼 충전기라고 하면 ACH-650을 얘기하거든요~ 제품 설명하면서 차이점에 대해서도 같이 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두개씩이나 충전을!?


저는 폰이 오래돼서인지 배터리가 상당히 빨리 닳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220V 플러그가 보이면 충전을 하게 됩니다.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 두개를 다 충전해야 하는 일은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폰과 보조배터리 모두 간당간당한 상태가 되면 이런 제품이 간절해 집니다.

같은 시간에 배터리 두개를 모두 충전할 수 있다면 폰의 생존 시간은 두배가 되니까요!


여자친구폰과 제 폰이 동시에 배터리가 없는 경우에 하나밖에 충전이 안된다면! (제가 많이 겪은 상황입니다)

양보해야죠~ 별 수 없으니까 ㅠㅠ


여자친구를 위해서! 라기 보다는 제 폰을 소생시키기 위해서 두개씩이나 충전 가능한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3~4개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구하고 싶네요 ㅠㅠ)



듀얼 충전기라도 크기가 작아야지!


예전에도 듀얼 충전기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Cube라는 제품이었죠!(사진을 찍어둔게 없네요 ㅠㅠ)

Cube도 써보고 Cube2도 써봤습니다. 꽤 좋습니다. 크기가 작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죠!

그런데 Cube는 잃어버렸고 그래서 구입한 Cube2는 쓰다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도 큐브는 생각보다 괜찮은 충전기였네요. 그립다 큐브 ㅠㅠ


한동안 듀얼충전기 없이 지냈습니다. 위에서 적은 것처럼 각종 불편함이 저를 괴롭혀서 다시 구입해야겠다는 결심에 이르렀고, 용산에 나가서 휴대폰 악세사리 매장을 둘러봤는데, 다들 덩치가 주먹만 하더군요. 큐브를 사용했던 저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큐브를 구입할까 했다가 우연히 이 제품을 보게 되어서 비교도 해볼겸 구입하게 됐어요.


왼쪽이 ACH-650, 오른쪽이 ACH-660 입니다.


크기는 보시는 것처럼 작은 편입니다. 계속 나오는 이미지를 보시면 크기가 감이 오실거예요~

큐브와 비교했을 때는 약간 더 큰 느낌이지만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직접 비교를 못해봐서 너무 아쉽네요.



ACH-650, ACH660 !?


ACH-660 이 후속 모델입니다. 가격은 약간 더 비싼데, 500원~1000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하고 보니 660으로 구입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더군요~

ACH-650과 ACH-660은 완전히 동일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데, 플러그 부분의 색이 달라요~ 오히려 구형 모델이 더 색상이 이쁜 것 같아 보이네요.


맨 처음 구입할 때 설명으로는 "안정성을 개량한 제품이다!" 라고 되어 있었는데, 둘의 차이점은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iPad와 갤럭시노트를 충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것인데, ACH-660은 충전이 가능하지만, ACH-650은 제약이 조금 있습니다.


왼쪽이 ACH-650, 오른쪽이 ACH-660 입니다.


갤럭시와 iPad 표시가 되어 있는걸 보니 저기에 꽂으면 충전이 될 것 같아 보이는군요.

실제 ACH-650에 iPad를 연결해보니 충전되지 않는다는 표시가 뜨더군요! 하지만 그 상태로 장시간 내버려두면 조금씩 충전이 되기는 합니다. 아예 충전이 안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갤럭시노트는 테스트를 못해봤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ACH-660에 갤럭시 노트 10.1 을 꽂아보니 충전이 아주 잘 됩니다. iPad2 역시 충전이 잘 됩니다.

재밌는건 Galaxy라고 적힌곳에 갤럭시 제품을, iPad라고 적힌 곳에 iPad를 꽂아야 정상적으로 충전이 된다는 것입니다. 둘을 바꿔 꽂으니 충전이 되질 않아요.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동시에 태블릿 두대를 연결하면 제대로 충전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제품 포장 옆에 적혀있어요.

제가 해보니 일단 갤럭시노트 10.1과 스마트폰은 동시에 충전이 되기는 합니다. 갤노트와 아이패드를 동시에 충전해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나는 사무실에 하나는 집에 있어서.. 흠... 귀차니즘 때문에... 흠....



쾌적한 충전 환경~


저는 이 제품을 구입한 이후로 좀 더 쾌적한 충전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써보니, 두개씩 충전만 된다면 큐브든 애니모드 듀얼이든 크게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큐브는 한번 고장이 났지만, 이녀석이라고 고장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니 일단은 좀 더 써봐야겠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패드류의 제품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필수적인 제품군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