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식목일입니다. 나무 심는 날!!
2006년 부터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공휴일이 아니게 되면서부터 식목일과 나와는 관심 없는 날이 되어버릴 뻔 했지만!!! 올해는 의미를 되살려 보고자 합니다.
얼마전 '울산 불다람쥐'가 검거되면서 타버린 나무들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해 보니 나무가 정말 많은 곳에 쓰이고 있는데, 나는 키우기 보다는 소모하는데만 사용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좋아하는 악기도 대부분 나무로 만드는 것들이고, 가구나 종이 등....
그래서!!! 나무를 좀 심어볼까 하고 찾아봤더니, 가격도 가격이고 ㅠㅠ 심을 곳도 별로 없더라구요~
요즘 경기도 묘목 시장이 불경기라는데, 나무를 사고 싶은 마음은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만!! ㅋ
소소하게 선물받은 당근과 바질을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당근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거 3일째 아직 싹이 안 나고 있습니다.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까 좀 더 지켜봐야 겠군요~
그리고 이번에 우리 사무실에서 식목일 이벤트로 '바질'과 '루꼴라'를 나눠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질'을 좀 얻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루꼴라'를 받았는데, 직장동료 '석구'님의 바질 씨앗이 남아서 '루꼴라' 씨앗은 킵 해두고 남은 '바질' 씨앗을 심었습니다.
압축 배양토를 종이컵에 넣고 물을 붓고~ 한 3분정도 기다리면 배양토가 엄청 커집니다.
저 커진 배양토 가운데 뚫린 곳에 씨앗을 넣었습니다.
(흰색 점으로 보이는게 씨앗입니다. 원래 검은색이었는데 물을 먹으니 흰색이 되더군요~)
이제는 싹이 나는 것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으흐흐~ ㅋ
제 자리에 배치된 생명체들!!!
오랜만에 여름방학 탐구생활 숙제하는 느낌~!!!!! 재밌네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