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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이야기

기타줄 사는법! 통기타줄 고를 때 참고할 사항들~

by 비손 2012. 5. 31.

기타를 맨 처음 배울 때에는 어떤 기타를 사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죠??

그러다 기타를 구입하고 들뜬 마음으로 기타를 열심히 배우다보면 한달이 가고 두달이 가고..

그렇게 지날수록 소리가 맘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이게 왜 그럴까???? 기타는 치면 칠수록 소리가 좋아진다고 했는데, 왜????


기타는 열심히 쳐주면 점점 소리가 좋아지지만!! 기타줄은 열심히 치면 점점 소리가 나빠집니다!!

기타줄은 소모품이니까요.. 하핫!


아까 이야기에 이어서! 기타 소리가 나빠져 기타를 잘 치는 친구에게 가서 물어봅니다.


"기타가 소리가 이상해! 왜이러지?? 가방 안에 넣어놔서 그런가??"

"줘봐.. 음, 기타줄 갈아야 되겠는데?"

"아 그래?? 기타줄은 뭘 사야 하지??"

"응! 마틴에서 나온 빨간거 있어 한 7천원쯤 하는데 그거 사면 돼~"


이렇게 우리는 마틴 M140을 접하게 됩니다.


Martin M140


왜 이렇게 유명해 졌을까요??? 그만큼 좋은 가격대비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다른사람들 많이 쓰니까 그냥 좋은거겠지~ 라고 쓰는 것 보다는

기타줄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고 맘에 드는 기타줄을 골라서 쓰는 것이 더 좋겠죠??



1. 기타줄에는 게이지(gage)란 것이 있다!!


기타줄을 자세히 보면 .010, .011, .012, .013 이라고 적힌 곳이 있어요~ 그것이 바로 게이지 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왼쪽이 국민 기타줄 M140이고, 오른쪽은 같은 모델의 다른 게이지인 M150 입니다.

둘은 사실 같은 기타줄에 게이지만 다르다고 보시면 돼요~

빨간색 케이스의 밑을 보면 'LIGHT .012-.054' 라고 적힌 부분 보이시나요? 바로 '.012' 게이지란 뜻입니다.

파란색 케이스에는 'MEDIUM .013-.056' 이라고 적혀있죠??? 이건 '.013'게이지란 뜻인거죠~


.012의 의미는 가장 얇은 1번줄의 굵기를 나타내는 거예요, .054는 가장 두꺼운 6번줄의 굵기구요~

Light 나 Medium은 각 회사별로 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012 게이지를 Light라고 불러요~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게이지 표기!

Extra Light: .010

Custom Light : .011

Light: .012

Medium: .013


012 게이지를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난 좀더 작은 소리에 좀더 찰랑거리는 느낌이면 좋겠고~ 손도 좀 덜 아팠으면 좋겠다~ 싶으면 더 얇은 줄을 고르시면 되구요~ 좀더 크고 파워풀한 소리를 내고 싶으면 더 굵은 줄을 고르시면 돼요!


아! 손이 너무 아프다고 얇은 줄로만 연습하면 실력이 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012 게이지를 구입하시는걸 추천해 드려요!!



2. 기타줄 성분에 따라서는???


기타줄은 그 구성 성분에 따라서도 소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가장 많이 쓰는 기타줄은 '80/20 BRONZE' 입니다. 구리와 아연이 80:20 비율로 혼합된 기타줄입니다.

앞서 본 위의 


그 외에 'PHOSPHOR BRONZE' 가 있어요. 대부분이 구리로 되어 있고, 3.5~10%의 주석과 1%의 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80/20 브론즈에 비해서 좀 더 좋은 소리가 난다고 볼 수 있죠! 부드럽고 따뜻한 소리가 나요~

그리고 조금 더 비싸요 -_-;


이 두가지가 가장 일반적이구요~ 이 외에도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코퍼브론즈, 빈티지브론즈, 골드브론즈 등.. 좀 특이한 성분의 기타줄도 접해 봤는데, 전 역시 포스포 브론즈가.... 흠흠!!



3. 코팅현!?


역시 코팅현 하면! 엘릭서가 가장 유명하죠! 하지만 코팅현은 엘릭서만 있는건 아녜요~


마틴, 다다리오, 딘마클리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코팅 방식도 조금씩 다르죠~


일반적인 코팅줄은 가닥 가닥이 코팅되어 있는걸 뭉쳐서 한 줄을 만드는 방법을 쓰는 반면 마틴 라이프스팬(Martin Lifespan) 시리즈의 경우에는 줄을 먼저 만들고 완성된 줄에 코팅처리를 한다고 하더군요~


코팅현을 왜 쓰느냐??

수명이 길구요! 연주할 때 약간 미끌거리는 느낌이 있어 부드럽게 연주가 가능하죠~

기타를 연주할 때 나는 그 '삑삑' 거리는 소리 있죠??? 그 소리가 많이 줄어들죠~ 어떤 분들은 그런 소리를 좋아하셔서 일부러 많이 내려고 하는 분들도 있어요.

코팅현이 그런 소리가 많이 줄어든다는 것 뿐! 아예 안나는건 아니랍니다.



결론! 어떻게 고르는가?


우선은 자신이 맘에 드는 소리의 기타줄을 찾을 때 까지는 계속 줄을 바꿔가면서 쳐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기타 소리에 투자를 좀 하고 싶으시다면! 브론즈보다는 포스포 브론즈를, 그리고 코팅된걸로 구입을 하는게 좋죠~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 가끔! 코팅현은 다 포스포 브론즈로 알고 계시는 분도 있는데, 브론즈도 코팅현이 나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줄이요?? 전 엘릭서 포스포 브론즈 012 게이지를 가장 좋아하지만!!! 너무 비싸서 갈리스트링 코팅현을 쓰고 있어요~ ㅠㅠ


이 글을 보시는 초보 연주자 분들께서도 마음에 드는 줄을 찾아서 어서 빨리 자신만의 통기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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